서장훈은 출전 시간과 교체 타이밍을 놓고 안준호 감독과 갈등을 빚다 20일 오리온스전이 끝난 뒤 아버지까지 코칭스태프와 감정 다툼을 하며 물의를 일으켜 이날만큼은 앙금을 털어 내려는 듯 새 각오로 열심히 뛰는 모습이 역력했다.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서장훈이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삼성은 6연승을 달리던 SK를 110-97로 눌렀다. 3위 삼성은 15승 9패를 기록해 2위 동부를 0.5경기 차로, 선두 모비스는 1경기 차로 쫓았다.
삼성은 서장훈(22득점)을 비롯해 이규섭(27득점, 3점슛 4개) 등 나머지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방성윤이 16점을 넣은 SK는 후반 들어 삼성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상승세가 꺾였다. 12승 13패로 6위.
▽잠실(삼성 3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삼성 | 24 | 19 | 33 | 34 | 110 |
SK | 22 | 21 | 26 | 28 | 97 |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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