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에 출연해 “평소 당당했던 유 의원의 모습은 어디 갔느냐”며 “일단 장관은 되고 봐야겠다는 매우 정치적이고 사심어린 대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개각은 정치와 행정의 소비자인 국민들로부터 리콜을 받고도 남을 그런 인사”라며 “똑같은 사람끼리 일 하는 게 참 위험천만할 뿐만 아니라, 독선과 독재로 흐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개각이라는 앰뷸런스를 부른 뒤, 나는 앰뷸런스니까 붉은 신호등이라도 무조건 간다. 이렇게 한 것”이라며 “거기에 탄 사람은 또 누구인가? 정말로 위험천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나라가 노 대통령 것인가. 국민의 것이다.”며 “노 대통령이 5년 동안 맡은 것이지, 5년 동안 나라를 준 것이 아니다. (노 대통령은) 월급 사장인 셈인데 국민의 뜻을 위반하고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볼때 노무현 정권의 유일한 업적은 대통령에 당선 된 것뿐인데, 임기 5년간 국민의 뜻에 위반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가 전형적인 그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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