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 대세의 급소

  • 입력 2006년 2월 13일 03시 08분


흑 39까지 실리로는 흑이 손해. 하지만 중앙 쪽 흑 세력이 점점 두터워졌다. 백 한 점에 대한 공격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흑 41이 초점에서 벗어났다. 참고 1도 흑 1로 공격해야 했다. 여기가 이 판의 급소 자리다. 물론 백을 잡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흑 7로 공격이 이어지면 상변이 몽땅 흑 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백 42도 실착. 이 백 한 점을 살릴 이유가 없다. 초점은 어디까지나 중앙 백. 흑이 참고 1도 흑 1의 자리에 두지 않은 만큼 백이 차지했어야 했다.

백 46은 손 뺄 수 없다. 참고 2도 흑 2로 붙이는 수가 있다. 백 11까지 수가 나진 않지만 ×의 곳이 모두 선수여서 백이 견디기 힘들다.

흑 47로 양쪽 백이 모두 무거워졌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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