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사는 1월 1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마주 앉았다. 돌을 가리니 이 9단의 흑번. 두 기사는 국수전에서 거의 흑번 필승이었다. 8번의 대국 중 흑을 잡고 이긴 것이 7번이다.
흑 13까지는 도전자 결정전 2국과 똑같다. 당시 백 14로는 ‘가’에 단수치는 정석을 택했었다. 백 14도 또 다른 정석.
이때 흑 15가 처음 보는 수였다. 참고도 흑 1로 젖혀 7까지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9단이 단단히 연구하고 나온 눈치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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