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결에 대해 그는 “이제 나이도 먹고 몸도 예전 같지 않은데 팬들이 그저 잘 봐준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는 그의 스타 기질은 세월이 흘러도 전혀 변하지 않은 듯하다.
이상민은 22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 막판 쐐기 3점슛을 터뜨려 선두 모비스를 77-72로 꺾는 데 앞장섰다. 이상민은 4쿼터 6점을 포함해 11득점, 8어시스트를 했고 민렌드는 31득점.
KCC는 21승 21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KCC는 74-70으로 쫓긴 경기 종료 41초 전 이상민이 공격제한시간에 몰려 급하게 던진 7m도 넘는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모비스는 윌리엄스(36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라일리(6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부천에서 SK는 전자랜드를 팀 최다인 10연패에 빠뜨리며 105-80으로 크게 이겼다. 방성윤의 부상 결장으로 부진했던 SK는 4연패 탈출. 전자랜드에서 SK로 옮긴 문경은은 3점슛 6개로 18점을 뽑으며 친정팀을 울렸다. SK 전희철은 16득점, 버로는 30득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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