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선물 사고 나니 너무 예뻐서…” 속옷 슬쩍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6분


서울 은평경찰서는 선배에게 줄 화이트데이 선물용으로 속옷을 산 뒤 자신이 입고 싶은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0·여) 씨를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3일 오후 9시경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속옷 가게에서 선물용 속옷을 산 뒤 브래지어와 팬티 등 속옷 3개(3만8000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입고 싶은 속옷이 눈에 띄어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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