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공격과 반격

  • 입력 2006년 3월 23일 03시 04분


최철한 국수는 흑의 빗발치는 공격 속에서도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흑 65 때 백 66이 흑의 심기를 건드리는 수. 우변 백 대마가 공격을 받는데도 태연히 하변을 챙긴 것이다. 이러면 흑도 공격의 강도를 더 높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백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최 국수의 생각은 우변 백 대마가 별 손해 없이 살면 실리로는 크게 앞서 있다는 것이다. 백 대마가 몰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흑이 더 다급하다.

그러나 백 74가 지나치게 엷은 수.

참고 1도 백 1로 두텁게 연결해야 했다. 흑 2의 보강이 불가피할 때 백 3으로 쉽게 연결한다. 만약 참고 2도 흑 2처럼 백의 연결을 방해하면 백 5의 반격이 매섭다.

흑 75, 77의 끊는 수에 백의 응수가 어렵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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