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월31일]변덕이 죽 끓듯

  • 입력 2006년 3월 31일 03시 02분


전국이 맑은 뒤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 8∼18도.

일주일간 동남아 출장을 다녀온 친구가 황당해하며 말했다. “떠날 땐 봄, 가니까 여름, 왔더니 겨울이야.” 며칠 포근하다가 엊그제엔 영하로 떨어져 눈까지 내리더니, 오늘은 다시 봄이다. 변덕스러움은 봄 날씨의 전형적인 특징. 이탈리아 소설 ‘삼월생’에서 사랑스럽지만 변덕이 죽 끓듯 한 프란체스카는 말한다. “그건 내가 3월생이어서 그렇대요.”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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