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일진일퇴

  • 입력 2006년 4월 3일 03시 03분


최철한 국수는 1승 2패로 막판에 몰린 채 4국을 맞았지만 그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흑을 잡았을 때는 언제나 자신 있다는 뜻일까.

백 10이 검토실의 지적을 받았다. 참고 1도 백 1로 먼저 두는 것이 좋았다. 흑 4로 두는 정도인데 백 13까지 우변에서 확실히 자리 잡아 백은 불만이 없다. 뒤늦게 백 12로 뒀지만 흑이 13으로 넘어가 편한 모습이다. 백 20으로 우변에서 벌리긴 했지만 흑이 강한 곳에 너무 가깝게 다가선 모양이라 탐탁지 않다.

그러나 흑도 실수한다. 흑 23은 백의 근거를 박탈하면서 공격을 하겠다는 뜻이었지만 백 24가 좋은 수. 흑 23은 그냥 25에 둬야 했다. 백 28로 올라선 모습이 힘차 백도 충분한 형세.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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