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민은 “짙은 회색 빛깔의 돌고래가 물 위에 떠 있었고 옆구리는 혹이 난 것처럼 부풀어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숨진 돌고래를 물 밖으로 끌어내 확인했을 때 꼬리지느러미에 큰 상처가 나 있었고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태로 숨진 지 2, 3일 정도 돼 보였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安容樂·35) 연구사는 “상괭이 종 돌고래는 강 하구나 연안에서 살고 특히 우리나라 서해와 동남아시아에 많이 산다”며 “낙동강 하구에서는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한강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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