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승만 “우승엔 장애 없다”… 매경오픈 2R 단독 선두로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6)이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승만은 28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상기(삼화저축은행)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다 2004년부터 아시아 무대로 옮긴 이승만은 이로써 고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2001년 18세 때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던 김상기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작년 2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승호(브리지스톤)는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를 마크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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