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히로시마와의 3연전 7타수 무안타 등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한 경기 2안타는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처음. 타율은 0.302에서 0.311로 좋아졌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왼손 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스의 4구째 낮은 커브(120km)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 등판한 오른손 아사쿠라 겐타로부터 다시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냈다. 후속 고쿠보 히로키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뛰다가 주루사한 것이 아쉬운 장면.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타점과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선두 요미우리는 이날 5-3으로 승리하고 2위 주니치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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