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 29일]4월의 비는 5월의 꽃을 부른다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조금 온 뒤 개겠다. 아침 최저 6∼12도, 낮 최고 16∼21도.

또다시 비 소식. 4월의 마지막 봄비겠다. ‘4월의 비는 5월의 꽃을 부른다.’ 희망에 찬 누군가는 아름다운 생명을 피워 내는 4월을 이렇게 노래했다. 하지만 인류 문명의 황폐성에 절망한 시인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어느새 4월의 마지막 주말. 잔인한 달이여, 안녕!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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