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6-05-11 03:032006년 5월 11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인적 드문 숲 속. 붉은 금낭화(錦囊花) 활짝. 활처럼 휜 기다란 꽃대에 작은 종처럼 주렁주렁. 다소곳이 고개 숙인 채 바람에 하늘하늘. 샘처럼 맑은 종소리 다발로 울려 퍼진다. 옛 여인네 치마 속 허리춤의 복주머니 같은 꽃. 순종, 겸손, 부끄러움의 ‘며느리 비단주머니 꽃’. ‘내려갈 때/보았네/올라갈 때/보지 못한/그 꽃.’(고은 ‘그 꽃’)
김화성 기자
대체로 맑다가 곳곳 구름
전국 곳곳 눈·비 소식…평년보다 다소 따듯
바닷물도 얼었다… 주말 내내 최강 한파
구독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