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50기 국수전… 역대 국수가 한자리에

  • 입력 2006년 6월 7일 03시 00분


국수전 50기를 기념하는 역대 국수 초청 대국이 5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조남철 9단을 제외한 김인 윤기현 하찬석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루이나이웨이 최철한 9단 등 역대 국수들은 8강 토너먼트로 기념 대국을 가졌다. 최종 결승전은 이달 8일.

8강전의 주요 대국을 소개한다.

대진 추첨 결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1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흑 7까지는 최 9단이 이 9단과의 대국에서 흑을 잡았을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쓰는 포진. 그러나 인터넷 해설을 하던 박승철 5단은 “최 9단이 최근 이 포진을 쓴 대국마다 졌다”며 최 9단의 고집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흑 17 대신 참고도 흑 1로 씌우는 것이 두텁긴 하지만 백 6까지 되면 백의 실리가 짭짤하다. 우변 백 두 점도 언제든지 ‘가’로 넘는 수가 있어 안전하다. 흑 19에 백 20이 강력한 반발. 한 차례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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