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조성록/편파 심판 거부권-삼진아웃제 검토를

  • 입력 2006년 6월 26일 03시 03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한국이 억울하게 졌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사실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억울하게 패한 예도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문제 심판에 대한 거부권이나 삼진아웃제를 제안하고 싶다. 예를 들어 민사재판의 당사자에게 재판부를 기피할 수 있는 권리를 주듯, 문제 심판이 배정될 경우 경기하는 팀이 그 심판을 거부할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 또 질이 나쁜 심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때로는 잘못된 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편파 판정은 오심과 명백히 다르다. 스포츠맨십을 위해서도 매수 의혹이 있거나 편파 판정이 거듭 제기되는 경우, 그런 심판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제적인 경기에서는 많은 나라의 대표들이 만나 진지하게 토론을 해야 하겠지만, 국내 경기에서도 오심이 잦거나 편파 판정을 밥 먹듯이 하는 심판들이 있다. 우선 한국에서부터 문제 심판들에 대해 심판 거부권으로 불이익을 주거나, 영원히 퇴출시키는 삼진아웃제를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조성록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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