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인천해양축제
피서가 절정을 이룰 4∼6일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왕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시 주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선상투어, 해양가족캠프, 해변가요제,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안 모래사장에는 갈매기, 게, 관제탑, 최첨단 자동차, 우주선 등 테마별 모래조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해변모래조각전이 마련된다.
낮 시간에는 초중고교 동아리들이 댄스 풍물 록 공연을 선보인다. 개그맨 염경환 씨 사회로 진행되는 청소년 동아리공연에는 전국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한다.
4, 5일 오후 7시 반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경축 음악회’와 ‘7080낭만 콘서트’가 열린다.
장윤정 ‘듀크’ ‘타이푼’ 박현빈 정수라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전시회나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 공연이 끝나면 해상에 떠 있는 대형 바지선에서 쏘아 올린 불꽃쇼가 음악과 어우러진다.
밀물에서 썰물로 넘어가는 시간(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맨손 고기잡기 대회가 진행된다. 한 번에 300명가량 들어갈 수 있으며 참가비는 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모터보트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등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032-435-7100∼3, www.oceanfestival.net
○제1회 시흥갯골축제
경기도에서 가장 긴 내만 갯골과 염전, 갈대밭, 연꽃단지가 펼쳐져 있어 사진작가나 화가가 많이 찾는 곳이다. 칠면초 나문제 퉁퉁마디 붉은발농게 방게 등 염생(鹽生) 동식물을 맘껏 관찰할 수 있다.
갯골에 빠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시흥시는 나무를 이용한 산책로(2.5km)와 자전거 코스(7.5km)를 조성해 놓았다.
축제 기간 지하 해수를 끌어올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탕 2개가 운영된다. 높이 0.5∼1m에 100평 규모이며,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면 된다.
오전 11시∼낮 12시 특설무대에서는 갯골에 사는 동식물을 소재로 한 어린이 인형극이 매일 진행된다.
11일 오후 8시엔 ‘SG워너비’ 김병찬 등 인기가수의 개막 축하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물방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갯골 바람음악회, 마당극, 동요제, 영화음악 콘서트, 오케스트라단 연주회, 마술쇼가 번갈아 열린다. 소금 만들기, 별자리 여행, 염색 등 체험학습 코너도 있다.
공연 관람과 체험 학습은 대부분 무료. 031-310-3500, sgfestival.co.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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