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를 데리고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기 위해 시내의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아이가 앞사람 때문에 잘 안 보인다고 투덜거렸다. 극장 좌석 높이가 어른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에 앉은 어른에게 가려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하도 칭얼거려 내 무릎에 앉혀 보게 했다.
이발소나 미장원에 가면 아이들을 높게 앉히는 받침대가 있다. 극장에서도 아이들이 어른의 앉은키 높이로 볼 수 있게 깔개 등 장비를 갖춰 놓으면 좋겠다.
김현주 경기 용인시 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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