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53∼85년 숙명여대 국문과 교수, 대학원장, 총장 서리를 지냈다.
1954년 국어국문학회 이사장을 맡아 연구총서 1집인 ‘입문을 위한 국문학개론’을 펴냈고, ‘이조시조사’ ‘고시가논고’ ‘고소설연구’ 등 고전문학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저술 활동을 펼쳤다.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 뒤 이채우라는 필명으로 소설가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 부인 윤남숙(84) 씨와 아들 광 준 원(이상 재미 사업) 씨, 딸 희정 열의 승희(약사)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7시. 02-3410-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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