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바이오업체, FDA 임상시험 승인-항암 특허 취득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2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승인, 항암 후보물질의 미국 특허 취득….’

국내 바이오 회사의 각종 ‘승전보’가 주식시장에서 화제다.

9일 바이오 회사인 렉스진바이오텍이 “미국 투자회사인 렉산파마슈티컬스의 항암 후보 물질이 미국에서 특허를 땄다”고 밝히자 주가는 바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코미팜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1만7700원에서 한 달 만에 65%가 올랐다. 대표적 바이오종목인 폴리플러스도 같은 기간 1만2100원에서 1만7550원까지 뛰었다.

현대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FDA의 ‘1상 임상시험’ 승인 뒤 신약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11%, ‘2상 임상시험’도 15%에 불과하다”며 “주가는 신약 개발에 성공한 것만큼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을 제외한 주요 바이오 회사가 대부분 적자라는 점도 고려할 대상이다.

실제 주요 바이오 회사를 아예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는 증권사도 적지 않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제훈 수석연구원은 “FDA 승인이나 미국 특허를 취득하더라도 분야에 따라 사업성에선 차이가 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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