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는 한때 눈. 아침 최저 영하 16도∼영상 3도, 낮 최고 영하 2도∼영상 6도.
낮은 눈부시다. 그 대신 숨을 곳도 없다. 반면 밤은 묵인한다. 티끌까지 칠흑의 어둠에 모두 잠긴다. 생명도 잠시 숨을 놓는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깨어난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은 채. 그래서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새해 첫 해맞이도 좋다. 하지만 지친 어깨 보듬어 줄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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