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퀴즈]비상금용 저축으로 부적합한 것은?

본보는 청소년 독자들의 금융이해력(FQ·Financial Quotient) 향상을 돕기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FQ 측정 문항과 해설을 격주로 수요일자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측정 문항들은 미국 청소년 경제교육단체 ‘점프스타트(Jump$tart)’가 현지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서울대 최현자(소비자경제학) 교수팀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Q 많은 사람이 예기치 못한 지출에 대비해 비상 자금 용도로 저축을 합니다. 다음 중 비상자금용으로 저축하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것은 어느 것입니까?(정답률 44.0%)

1. 수익증권 2. 보통예금 3. 정기예금

4. 주택매매 중도금

A 증권 예금 보증금 등 자산의 유동성을 비교하는 문항이다.

주택매매 중도금은 주택 구입시 집주인(매도자)에게 지급하는 돈이다.

매매 계약 후 일정 시점(집 매매계약은 통상 한 달가량 소요됨)을 잡아 집주인에게 양도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자금 용도로 적당하지 않다.

이에 반해 수익증권 보통예금 정기예금 등은 급할 때 즉시 현금으로 인출해 쓸 수 있기 때문에 비상자금으로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정답은 4번.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