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비즈가 이달 중순 시판한 ‘누리안 Z1’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제품이다. Z1은 전자사전 최초로 윈도 CE 5.0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랜을 기본으로 장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메신저도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인 ‘워드패드’가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비교적 큰 5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는 기본 내장된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 기능은 EBS 동영상 강의 재생을 위해 들어갔다.
여기에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스틱, MP3플레이어는 물론 USB 방식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물론 사전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다. Z1에는 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전 34권이 수록돼 있다. 5월 중에 홈페이지(www.mynurian.com)에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전 18권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말 문장을 영어로 바꿔 주는 한영 번역 기능도 유용하다.
민트 블루와 로맨틱 핑크 두 가지 컬러에 동그스름한 디자인이 귀엽다. 소비자가격은 47만9000원.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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