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경찰청으로부터 기장경찰서 용지 매입 추진비 5억 원을 확보하고 경찰서 터를 물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청은 최근 부산경찰청에 보낸 ‘2007년 신규사업 추진 내역 공문’에서 기장경찰서 신설을 내부 확정하고 토지 매입비 60억 원, 시설비 162억 원 등 사업비 23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기장군 내 국유지와 공유지 6곳을 대상으로 용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1년까지 경찰서를 세울 방침이다.
경찰서 용지로는 정관신도시와 기장군청 인근, 기장체육관과 기장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이 거론되고 있다.
1995년 부산에 편입된 기장군은 인구가 7만9000여 명에 이르는 데다 정관신도시와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행정 및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서 신설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기장읍과 일광면 장안읍은 해운대경찰서가, 철마면과 정관면은 금정경찰서가 치안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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