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등산을 즐기는 편이다. 등산로에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데, 간혹 등산로의 적지 않은 이정표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했음을 볼 수 있다. 짓궂은 사람이 방향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부녀자나 초행길인 사람은 잘못된 이정표 때문에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지난 주말에는 합천 해인사 등산로를 따라가는데 중턱쯤에서 샛길로 가는 표지가 다른 방향으로 표시돼 바로잡았다. 자주 다니던 길이라 쉽게 알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낭패를 볼 뻔했다. 장난으로 이정표를 바꿔 놓는 일은 삼가야 한다.
전연희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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