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아침에 안개가 끼고 낮에 비가 온 후 차차 개겠다.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3∼21도.
어렸을 땐 ‘자웅동체’라면 혼자서도 번식할 수 있는 줄 알았다. 한 몸에 암컷과 수컷이 모두 있는 달팽이는 “편하겠다” 싶었다. 하지만 번식하려면 달팽이도 짝을 찾아야 한다. 다르다면 짝짓기를 마친 두 마리 모두가 알을 낳는다는 것. 바짝 마른 날씨에 습하고 어두침침한 곳에 숨어 지내던 달팽이. 비 소식에 모처럼 밖으로 기어 나와 짝과 산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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