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 4∼13도, 낮 최고 16∼26도.
이 세상 어떤 옷감도 이 색깔을 그대로 담긴 어려울 것 같다. 환한 햇빛 아래 반짝이는 연둣빛 차 밭. 녹색 차나무 위로 삐죽이 고개를 내민 어린 찻잎. 연두색에 옅은 노란색을 섞고 반들반들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면 될까. 그래도 새 잎의 설렘을 담진 못할 듯. 손으로 딴 새 잎으로 만든 녹차도 일품이다.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 이래서 봄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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