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센터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박수근의 유화 ‘빨래터’가 45억2000만 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경매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월 초 K옥션 경매에서 박수근의 ‘시장의 사람들’이 25억 원에 나간 지 두 달 만이다. ‘빨래터’는 1950년대 후반 작품으로 추정되며 72×37cm 크기(20호)다. 이 작품은 박 화백이 물감 등을 지원해 준 미국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건넨 것으로 50여년 만에 국내 공개됐다. 33억 원에 출발한 이 작품의 가격은 서면 응찰자가 40억 원을 냈으나 전화 응찰자 2명이 경합해 45억 원을 넘어섰다. 낙찰에 걸린 시간은 5분이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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