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30, 3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대통령선거 관련 6차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3월 9일 조사 때 67.8%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후인 4월 28일 5차 여론조사에서 55.8%로 낮아졌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급증했다.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응답은 5차 조사(34.8%) 때보다 6.1%포인트가 떨어진 28.7%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각 부처 브리핑룸 통폐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및 기사송고실 폐지 검토에 대해 응답자의 55.8%는 ‘정부를 감시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답했다. ‘취재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은 34.5%였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3.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2.7%로 5차 조사(이명박 41.7%, 박근혜 19.3%)보다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6.7%),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1.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상 1.4%), 이해찬 전 총리(1.1%) 순이었다.
대선주자 가상대결은 한나라당 이 전 시장과 범여권에서 손 전 지사가 각각 단일후보로 출마할 경우 이 전 시장이 69.3% 대 21.1%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서 박 전 대표가 나온다면 56.7% 대 34.1%로 손 전 지사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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