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거래대금 1년 새 65% 급증
ELW는 개별 회사의 주식(또는 주가지수)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을 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주식처럼 상장해 거래하는 상품이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Call)ELW, 팔 수 있는 권리는 풋(Put)ELW다.
예를 들어 현재 50만 원인 A사 주식을 6개월 뒤 60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콜ELW)를 1만 원(프리미엄)에 거래하는 식이다. 6개월 뒤 A사의 주식이 65만 원이 된다면 투자자는 행사가격인 60만 원과 65만 원의 차액 5만 원에서 투자금 1만 원을 뺀 4만 원의 이익을 얻는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ELW 상장 종목 수는 2035개. 2005년 12월 처음 소개될 당시 상장 종목이 72개였던 것에 비하면 2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 상반기의 하루 평균 ELW 거래대금은 3074억 원으로 지난해 1861억원보다 65%나 늘었다.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ELW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개인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
○ 기초자산 분석-유동성 공급 충분히 고려해야
굿모닝신한증권은 ELW 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첫째, 기초자산에 대한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들어 주가지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모든 종목이 매일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기초자산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한 뒤 상승이 기대된다면 콜ELW를, 하락이 예상된다면 풋ELW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 만기와 행사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ELW는 주식과 달리 만기일 이후에는 자동 소멸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만기일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주식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아 가격이 비싸다. 반대로 주식 가격이 그대로라면 만기까지 기간이 짧을수록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단기간에 기대한 방향(콜은 상승, 풋은 하락)으로 많이 움직일 때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적절한 유동성공급자(LP)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ELW 시장은 원활한 거래를 위해 L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발행회사와 계약한 증권사가 의무적으로 장중에 계속 매도·매수호가를 제시하는 제도다.
ELW: 주식워런트증권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증권.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LW 하루 평균 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 ||
시기 | 거래량(백만 건) | 거래금액(억 원) |
2005년12월 | 14 | 210 |
2006년 3월 | 118 | 958 |
2006년 6월 | 227 | 1525 |
2006년 9월 | 344 | 3082 |
2006년12월 | 416 | 3625 |
2007년 3월 | 433 | 2668 |
2007년 6월 | 461 | 4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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