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밤 한때 비가 오고, 충청 이남 등은 낮에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 27∼35도.
진짜 길다. 뒤통수를 보이는 장마 말이다. 6월 21일부터 시작돼 한 달 하고도 일주일이나 됐다. 그래도 여느 해처럼 지상에 발붙이고 있는 많은 것들이 떠내려갈 정도로 큰비를 내리지 않았으니 기특하다. 장마 덕에 더운 줄도 모르고 두 복을 보내고 나니 말복쯤이야 싶은 게 공연히 더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물러나는 장마야, 고마웠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