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7-09-04 03:012007년 9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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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계절을 탄다. 겨울엔 앙 다문 입술이 자못 비장하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 덤벼보란 태세. 햇살이 코끝을 간질이는 봄의 표정은 나른하다. 온 생명이 깨어나도 봄바람엔 장사 없다. 여름엔 뜨거운 햇볕에 겨운 피곤이 묻어 있다. 이에 비해 가을의 표정은 풍부하다. 가벼운 긴장, 넉넉한 여유, 달콤한 낭만…. 선선한 바람이 잠자던 얼굴 근육을 깨운 듯.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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