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9월20일]이 비가 강 되면 그리운 사람에게…

  • 입력 2007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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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중부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19∼26도, 낮 최고 23∼31도.

‘(전략)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소리 죽은 가을江을 처음 보겄네.’ 애달프지 않은 이별이 있으랴만 이 계절엔 더욱 가슴을 엔다. 고 박재삼 시인이 ‘울음이 타는 가을江’을 노래하던 날도 비 오는 가을이었나 보다. 이 비가 강이 되면 그리운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기를….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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