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는 9일 샘물교회 봉사단원 23명을 납치 감금하고 이 중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특수감금)로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과 오마이리, 샤키르, 아브잘, 차기르,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 등 6명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기소중지란 범죄의 혐의가 있더라도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확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경우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검사의 처분.
검찰은 배 목사와 심 씨의 시신이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부검을 실시해 타살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탈레반 조직원들을 살해범으로 고발해 오자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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