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교제 사실을 폭로하고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한 달 동안 아이비를 협박해 4500만 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비를 2년 전부터 사귀어 왔는데 한 달 전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다”며 “헤어지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지만 협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씨는 또 지난달 3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아이비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이비의 승용차에 의자를 던져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 씨가 유포하겠다고 말한 동영상에 대해 “동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비와 연인 관계를 맺어 온 유 씨는 2004년 모 방송사 구직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광고사에 취업했으며 2005년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 씨는 최근 영화 준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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