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호감 66.3%, 비호감 32.8%로 호감도가 대선주자 중 가장 높았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호감 48.1%, 비호감 50.5%,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호감 42.9%, 비호감 54.1%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호감 26.5%, 비호감 58.6%였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 영남, 강원·제주 지역에서 호감도가 70%를 넘어섰다. 비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60%로 가장 높았다.
정 후보는 지역별로 광주 전남·북 지역의 호감도가 76.5%로 가장 높았고, 비호감도는 영남지역보다 오히려 인천·경기(61.5%), 서울(60.5%) 지역에서 더 높았다. 이 전 총재는 대전·충청 지역의 호감도가 60.3%로 가장 높았다.
이 전 총재 지지자 중 이 후보에 대해 59.8%가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명박 후보 지지자 중 이 전 총재에 대해 호감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4.7%에 그쳤다.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꿀 가능성 없다’고 답한 충성도 높은 지지자는 이 후보가 63.4%, 이 전 총재 55.6%, 정 후보 51.8%, 문 후보 38.4% 순이었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이 후보를 꼽은 사람이 67.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이 전 총재 12.2%, 정 후보 7.4% 순이었다. 이 전 총재 지지자와 정 후보 지지자도 각각 44.4%, 43.6%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77.8%였다.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지지 후보별로 이 후보(81.5%), 이 전 총재(81.4%), 정 후보(72.5%), 문 후보 (71.7%) 순으로 많았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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