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꿈에 부풀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기업들도 신년사를 통해 한 해의 당찬 포부를 밝힌다. 이런 심리를 반영한 금융상품이 새로 나왔다.
기업은행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을 통장 이름으로 사용하는 ‘자기가 이름 짓는 통장’ 상품을 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신사업 진출’ ‘사업장 마련’ 등 해당 기업의 새해 계획과 포부를 통장 표지에 최대 13자까지 표시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의 제한이 없고 매달 최고 2000만 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입금이 자유로운 자유적립식과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정기적립식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새해 결심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제공하며,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쥐띠 해’에 속하면 ‘쥐띠 기업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추가로 얹어 준다.
기업은행은 이 상품을 내놓으면서 ‘흥미로운 통장이름 찾기’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2008년 3월 말 기준으로 이 상품 잔액이 1000만 원 이상이고, 통장 이름을 재미있게 지은 기업고객 10곳을 선정해 사무용 금고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쥐띠 해를 맞아 2일부터 한 달 동안 5000억 원 한도로 ‘골드마우스 정기예금’(사진)을 판매한다. 기간별 기본금리는 1년제 연 6.4%, 2년제 연 6.5%, 3년제 연 6.6%이고, 쥐띠 고객은 0.1%포인트를 더 우대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번호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USB 메모리를 PC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USB형 신용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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