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인식해 자동으로 엑셀파일 저장
사무실 책상 위에 잔뜩 쌓여 있는 명함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명함을 모두 들고 다닐 수 없고, 그렇다고 명함 정보를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일일이 옮겨 입력하자니 시간과 공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인식기술이 개발한 개인용 명함자동정리기 ‘하이네임(Hi-Name) 3.0 컬러’(사진)는 바쁜 직장인들의 이런 고민을 한결 덜어주는 제품이다.
제품 안에 포함된 명함 전용 스캐너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명함을 끼워 넣으면 스캐너는 명함 위에 적힌 문자를 읽고 해당 정보를 스스로 인식해 이를 이름, 소속,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으로 분류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정보들은 하이네임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엑셀 파일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사람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저장된 연락처로 e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는 기능 및 입력된 상대의 주소를 지도에서 찾아 보여 주는 기능 등이 포함돼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국인식기술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와 시간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대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3만1000원.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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