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수철/점점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조심을

  • 입력 2008년 1월 8일 02시 52분


작년 여름에는 전화금융 사기로 인해 70대 노인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이에 속은 피해자들의 재산 피해가 많았다. 그 탓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전화금융 사기에 대해 국민이 경각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그러나 한동안 사라지는 듯했던 전화금융 사기가 연말연시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존에는 전화를 걸어 거짓으로 특정기관을 사칭해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해결책으로 신속히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게 수법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자선단체를 빙자해 기부를 요구하는가 하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말고 인터넷 및 전화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이 있다고 한다. 주부와 노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전화 사기의 원조인 대만에서는 그 피해가 엄청나다고 한다. 시민들은 불편하더라도 개인정보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계기관의 피해 예방 방법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수철 경북 의성군 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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