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부가 기능은 다 없애고 음악 재생 기능에만 충실한 MP3플레이어는 없을까.’
한 가지 제품 안에 여러 기능을 다 담는 ‘컨버전스’가 추세인 상황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으로 이뤄진 전자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쓰지도 않는 기능이 들어있는 제품을 비싼 값을 치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최근 코원시스템이 내놓은 MP3플레이어 ‘iAUDIO U5’(사진)는 음악 감상을 위한 알짜 기능만을 살려 가격 거품을 쏙 뺀 실속 있는 제품이다.
U5는 동영상 재생, 전자사전, 메모장 등 일반 MP3플레이어의 추가 기능은 없앤 대신 MP3, OGG, WMA, WAV 파일뿐 아니라 압축 코덱 파일인 FLAC 등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재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64mW 출력의 파워사운드 및 제트 이펙트 실감 음장 기능을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얇은 슬림형의 제품 본체는 메탈 광택이 도는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컬러로 꾸며져 있어 디자인의 단순미와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1.8인치 컬러 액정 화면은 음악 재생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며, 내장된 리튬폴리머 충전지는 2시간만 충전해도 24시간 내내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가격은 2GB(기가바이트)형이 8만9000원, 4GB형이 11만9000원.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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