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수종/참고서 겉표지만 바꿔 가격인상 씁쓸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지난 주말 새 학기를 맞아 참고서를 구입하러 시내 서점에 들렀다. 이것저것 둘러보고 느낀 것은 내용은 전년도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겉표지만 살짝 바꿔 구매자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것 같아 씁쓸했다.

내용은 단지 몇 문제 바뀐 것 말고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참고서 값은 해마다 10∼15%나 오른다. 책은 내용이 충실하고 알차야 하는데 겉모양을 화려하게 꾸미다 보면 값만 비싸진다. 학생 참고서나 일반인의 교양서적 모두 알찬 내용으로 구성하되 불필요한 표지 장식으로 책값을 올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특히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의 도서 구입비가 만만치 않아 경제적으로 가계 부담이 크다. 출판업계에서는 도서 구입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책값의 거품을 빼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

우수종 부산 해운대구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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