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릴 16강전은 이창호-천야오예, 이창호-딩웨이, 목진석-저우허양, 원성진-구리 등의 대결이 펼쳐진다.
흑 55가 모양에 구애받지 않은 좋은 수. 보통 흑 55처럼 다가서는 수는 상대를 굳혀준다고 해서 기피한다. 하지만 지금은 우변 백 진이 워낙 단단해서 확실히 굳혀줘도 아쉬울 게 없다. 이런 임기응변이 바둑을 강하게 만든다.
우변을 선수로 처리한 흑은 63으로 붙여 간다. 초반부터 노리던 수. 백 64로 참고 1도처럼 두면 흑이 두터워져 좋지 않다.
백 80까진 필연에 가깝다. 수순 중 백 70으로 참고 2도처럼 두는 것은 최악의 결과.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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