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원에게 따지자 정유사에서 기름을 받아 거기에 맞춰 팔 뿐이라며 국제유가가 너무 올라서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국제유가는 보통 한 달 이상 지난 후에 그 가격이 소비자에게 반영돼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유사는 바로 다음 날 가격을 올린다. 반대로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가격 인하는 세월없으며 나중에 눈곱만큼 찔끔 내리는 식으로 시늉만 낼 뿐이다. 앞으로 기름값은 정부가 적절히 개입해서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한선희 서울 노원구 공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