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땅만 21만 m² 규모로 녹지면적까지 합하면 33만 m²나 돼 대규모 타운하우스촌이 형성되는 셈이다.
입지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동탄 1신도시의 남쪽 부분이다. 동탄 1신도시 내 중심 상업시설과는 차로 5분 안팎 거리에 있다. 신도시 내 초중고교와 대형마트 등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이 있고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봉담∼동탄 고속도로가 내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하는 업체는 대우건설. 99채를 분양하며 139∼222m²(42∼67평형), 23개 타입으로 지어져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단지 진입부에 1650m² 규모의 주민 공동 광장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가구별로 2층에 대형 테라스가 조성된다.
청도건설은 224∼257m² 49채 규모 5개 타입으로 설계한다, 영동건설은 265∼302m² 40채 7개 타입, 롯데건설은 256∼312m² 34채 10개 타입, 자드건설은 202∼263m² 25채 12개 타입을 선보인다. 동시분양 물량 모두 2, 3층 규모의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가구마다 전용 앞마당이 있다. 용적률은 100%, 건폐율은 50%가 적용된다.
신도시와 대단지 타운하우스라는 두 가지 흥행 요소를 지니고 있는 동탄 동시분양 타운하우스의 최대 걸림돌은 분양가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업체별 예상 분양가는 조금씩 다르지만 3.3m²당 1600만∼20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변의 동탄신도시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고급 자재를 사용하는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어 이번 타운하우스의 ‘흥행’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5개 업체는 6월 중순 사업지 인근에 통합 홍보관을 열 계획이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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