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오인석/국가 존립 위협하는 물부족…

  • 입력 2008년 7월 1일 02시 58분


6월 27일자 A22면에서 ‘문명의 생사 기후변화에 달렸다’는 기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가 고대문화의 탄생과 몰락에 큰 영향을 미친 원인 중 하나였으며, 그 예로 세 번에 걸친 극심한 가뭄으로 마야문명이 몰락했다는 내용을 다뤘다.

또한 국제 환경감시단체인 ‘프로브 인터내셔널(PI)’은 중국 베이징의 심각한 물 부족으로, 향후 수십 년 내에 경제가 무너지고 일부 시민을 분산시켜야 하는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49년부터 수자원 위기가 시작돼 200여 개의 강과 하천, 저수지가 말랐으며 현재 공급되는 수자원의 3분의 2가 지하 1000m에 있는 지하수라고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빈번한 기상이변이나 물 부족 현상은 국가나 대도시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으로 향후 기상이변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런 현상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인석 회사원·부산 사하구 하단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