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도 안 가르쳐 주는 쏙쏙 금융상식]은행 홈페이지 클릭해 보세요

  • 입력 2008년 7월 2일 02시 57분


은퇴자금-부동산 세금 계산해주고

고객에 맞는 금융상품들도 찾아줘

《고액자산가가 아닌 일반 고객이 은행에서 전문 재테크 상담을 받거나 투자 정보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시중은행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잘 이용해도 쓸 만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은행들은 홈페이지에 예금 불입액이나 대출 한도, 은퇴자금, 대출상환액 등을 고객이 직접 계산할 수 있는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

고객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원하는 정보나 수치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한은행은 홈페이지에 부동산 취득·등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을 알아서 계산해 주는 ‘부동산 셀프계산기’를 갖추고 있다. ‘재건축 종합계산기’는 추가부담금, 개발이익환수금 등을 즉석에서 계산해 준다. 외환송금 및 대출이 필요할 때도 고객들은 금융계산기를 통해 사전에 적용 환율과 납입이자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하나은행 홈페이지는 고객의 은퇴자금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나이, 자녀 수 및 나이 등을 넣고 예상 은퇴연령, 현재의 금융자산 및 투자성향 등을 입력하면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이 서비스는 필요한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예금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도 함께 추천한다.

우리은행의 ‘맞춤예금찾기’ 프로그램은 상품 가입기간과 목적, 금리 적용 방식 등을 고객이 선택하면 그에 맞는 금융상품을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또 홈페이지에서 목표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납입해야 하는 적금 액수, 일정액을 대출받기 위해 내야 하는 이자 액수, 신용카드 할부 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금융계산기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

국민은행의 홈페이지는 무엇보다도 공신력 있는 부동산 시세 정보가 강점이다. 전국 주택의 가격 동향과 아파트 가격 정보 및 기준시가 등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해외 부동산 코너에서는 국가별 부동산 관련 법률 및 세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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