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119구조대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경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가축시장에서 유모(58) 씨가 팔기 위해 데려온 암소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고삐를 풀고 날뛰기 시작했다.
이 소는 철제 칸막이를 들이받다가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당시 우시장은 파장 시간이어서 시장 관계자와 소 주인 등 30여 명만 남아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의사 안희영(43) 씨는 “최근 폭염이 소를 더욱 흥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