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3·15의거 주도 정경도 옹 별세

  • 입력 2008년 7월 15일 02시 50분


1960년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선거에 저항해 일어났던 경남 마산 3·15의거의 첫 시위를 이끈 정경도(사진) 옹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의거 당시 민주당 마산시당 감찰위원장이었던 고인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를 목격하고 정남규 민주당 마산시위원장 등 4명과 함께 “부정선거 획책하는 이승만 정권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고인은 1964년 건국포장, 1995년에는 3·15의거기념사업회 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4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신관 1호실 055-249-1401, 016-59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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