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8월1일]부채의 바람은 풍류

  • 입력 2008년 8월 1일 03시 04분


중부지방은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끼겠다.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6∼35도.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을 하여 자식을 낳으니, 그것이 맑은 바람이다.’ 부채에 대해 읊은 옛 시입니다. 특히 접부채는 ‘멋쟁이’의 필수품이었죠. 조선시대 풍류남아 임제는 한겨울 어린 기녀에게 부채를 선물하면서 ‘한밤중 그리움에 가슴에서 불이 붙으면 유월 무더위에 비할 바 아니다’라고 했죠. 부채의 바람은 풍류입니다.

김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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