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8-08-05 02:592008년 8월 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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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잎마저 개 혓바닥처럼 축 늘어진 땡볕. 서울 파고다공원 어르신들 느릿느릿 부채질. 온종일 우물우물 황소 되새김질. 점심은 냉콩국수를 먹을까? 아니면 매콤 시원한 함흥냉면이나 한 그릇 할까? 풀잎에 납작 엎드려 헐떡이는 고추잠자리. 붉은 몸통이 마른 고추조림처럼 바짝 졸았다. 오, 가녀린 적졸(赤卒)! 시원한 샘물 한 바가지 떠다 목물이나 해줄거나!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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